본문 바로가기

여행기/다낭 여행

(12)
[다낭 맛집] 로컬 해산물집 "Quan Ly" 후기 #관광객 없는 찐 현지인 맛집 오래간만에 다낭 여행기입니다. 갑자기 비가 와서 바나힐에서 일찍 내려왔던 날, 시간이 남아 K이발관에 다녀왔는데 거기 한국인 사장님께 "찐 로컬 베트남 사람들이 가는 맛집 알려주세요" 하고 추천 받은 해산물집 "LY" 후기입니다. 위치는 K이발관 바로 옆옆 건물이라 가까웠습니다. 1. 한국어는 커녕 영어도 못 씀. 비위생적인 찐 로컬 식당 매장에 들어서니 사장님 아들로 보이는 아이들이 서로 쑥쓰러워하면서 다가왔습니다. 미케비치 쪽 관광지 동네는 한국어로도 괜찮게 의사소통할 수 있었는데, 여기는 한국어는 커녕 간단한 영어조차 안돼서 조금 답답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손짓발짓하고 번역기 쓰고 해산물 사진 검색해서 보여주면서 주문하는게 꽤나 재미있었습니다. 경기도 다낭시를 벗어나 진짜 베트남에 온 기분이었달까 가..
[다낭 여행] "K이발관" 후기 #면도 #귀 청소 #마사지 베트남 여행하면 마사지를 빼놓을 수 없죠. 그중에서도 이발소는 뭐랄까 "종합 뷰티 케어 서비스" 매장이라 이발부터 마사지, 귀 청소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신기한 곳이었어요. 원래 바나힐을 다녀왔던 날, 비 때문에 생각보다 일찍 내려온 참에 친구와 이발소를 가보기로 하고 구글맵을 살펴보니 숙소 근처에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깔끔한 곳이 있었어요. 바로 K 이발관입니다. 1. 깔끔한 실내, 한국어로 예약 가능, 애매한 위치 실내는 더현대 서울 스타일 인테리어로 깔끔하게 정리돼 있었어요. 물론 백화점급으로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군더더기 없이 깨끗하게 정리된 실내에 잘 가꿔진 푸릇한 화분들로 분위기를 낸 것이 더현대에서 느낀 것과 비슷한 인상을 받았거든요. 한국인 사장님이 9월에 새로 문 여셨..
[다낭 여행] 비와서 아쉬웠던 바나힐 골든브릿지, 비와도 괜찮았던 썬월드 테마파크 외국인들이 서울 오면 경복궁을 꼭 들르듯, 다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가 바로 바나힐입니다. 다낭 시내 기준 차로 30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그랩 비용도 만만치 않은 편이지만, 그래도 한 번쯤은 방문할 만한 곳이었어요! 제 경우 현지에서 그랩 잡기 어렵다는 말이 있어 왕복 차량편까지 따로 예약해서 갔는데, 악수중애 악수였습니다.... 당일에 비가 쏟아져서 날짜를 바꾸고 싶었는데 예약 때문에 그냥 비 다 맞으면서 구경했고요, 현장에 가본니까 그랩 기사님들 많이 계시더라고요.ㅋㅋㅋㅋ 어쨌든 비 맞으면서도 볼만 했으니 맑은 날 가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1. 비와서 아쉬워던 바나힐 골든브릿지 # 입구부터 장난 아닌 스케일 바나힐이 유명한 이유 중에 하나는 세계에서 두 번째였나 아무튼..
[다낭 맛집] 반쎄오가 맛있는 "냐벱스아" #미케비치 근처 베트남 음식점 미케비치랑 썩 가깝진 않지만... 미케비치 주변 호텔 단지 한복판에 있어서 미케비치 근처 호텔에 숙박할 때 들르기 좋았던 "냐벱스아". 한시장 근처에도 냐벱이라는 맛집이 있어 검색해보니 냐벱은 베트남어로 주방이란 뜻이더라고요. 한시장 냐벱은 그냥 주방인 거고, 여기는 옛날(베트남어로 스아) 주방인 겁니다. ㅋㅋㅋㅋ 아무튼 반쎄오가 맛있었던 냐벱 스아 후기입니다! # 한국어 메뉴판 냐벱 스아는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해서인지 한국어 메뉴판이 준비돼 있었습니다. 처음 매장에 들어갔을 때 저희뿐이었는데 실제로 점점 한국분들이 몰려 들어오시더라고요. 아무튼 말투는 이상하지만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는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 편했습니다. 와중에 "특변"이라는 말이 거슬려서 "ㄹ"을 그려주신 누군가의 흔적이 깨알 같지..
[다낭 여행] 비싸지만 돈 값하는 "장미스파" 베트남 핫스톤 마사지 후기 베트남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마사지! 사실 "한 번에 2~3만 원"이라는 가격이 절대적으로 보면 싼 가격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우리나라 마사지가 기본 5만 원이 넘는 것을 생각하면, 베트남 마사지는 한국에서는 못 누릴 호사를 조금 싸게 누려본다는 면에서 좋은 것 같아요. 저랑 친구도 어쩌다 보니 이번 여행에서도 거의 1일 1 마사지받느라 돈 엄청 탕진했습니다. ㅋㅋㅋㅋ 이번엔 비싸지만 돈 값은 했던 "장미스파" 후기 들려드릴게요! # 장미스파 위치와 가격 장미스파는 미케비치 호텔 단지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어요. 호텔에서 출발할 경우 그랩 타기에는 애매한 거리라, 어차피 몸 풀 겸 산책할 겸 걸어가시는 것 추천합니다! 한 여름엔 물론 덥겠지만 웰컴티 마시고 마사지받으며 피로를 풀고, 또 더..
다낭 시티 투어의 교과서! 한시장-코바(쌀국수집)-콩카페-핑크 성당 다낭 여행 중 하루는 자유롭게 시티를 투어 했는데요, 한시장 근처에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몰려있어서 그랩 탈 필요도 없이 그 주변에서 하루 시간 보내기 딱 좋아요! 여행사에서 투어 코스로 만들어 둔 일정표도 저희 일정이랑 똑같은 곳도 있더라고요 ㅎㅎ 아시안 파크나 롯데마트 등 다른 볼거리도 있지만, 사실 다낭 시내는 정말 이번 포스팅 주제처럼만 가도 아쉽지 않을 만큼 딱 알차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엄청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함께 소개해드릴게요 ㅋㅋㅋㅋ 1. 한시장 다낭 시티투어의 필수 코스로 여겨지는 한시장! 한시장을 찍고 그랩 타니 딱 사진 속 위치에 내려줬는데요. 오른쪽에 바로 한시장 입구가 있었고, 왼쪽 별 표시한 곳에 환전으로 유명한 금은방이 딱 있었습니다. 실제로 옆 집 ..
[다낭 호텔] "푸라마 리조트" 바다와 수영장이 좋은, 콘센트와 조식이 아쉬운 후에 왕궁이나 박물관까지... 여행 콘셉트가 휴양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그래도 다낭까지 왔는데 리조트에서 호캉스라는 것을 누려보자며 예약한 푸라마 리조트(Furama Resort Danang)! 첫인상부터 전경, 수영장 등 다 마음에 들었지만, 콘센트가 이상하고 조식이 아쉬웠어요. 그 이야기 들려드리겠습니다! 1. 좋았던 점 # 물수건과 웰컴티, 웰컴 과일, 소소한 조크로 산뜻한 첫인상 사실 이번 여행에 과한 욕심으로 이 숙소 저 숙소 다 체험해 보자며 5성급 호텔만 3곳을 다녀봤는데요. 푸라마 리조트는 뒤에 방문한 두 곳과 비교하자면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아무튼 처음 가본 5성 숙소라 그런지 저와 친구는 촌놈 마냥 들떠서 다 좋았어요. ㅋㅋㅋㅋ 밖에서 땀난 것 닦으라고 물수건 주고, 웰컴티(레몬진저티)..
[다낭 맛집] 리조트 근처 분위기 맛집 "더티 핑거" 쌀국수 먹고 후식거리 찾을 겸 산책하다가 발견한 더티 핑거! 사실 그 앞에 어떤 카페를 가려고 했는데 카페 겸 마사지숍이길래... 뭔가 이상한 조합은 위험하다며 구글맵에서 평가가 좋았던 기억에 간판이 눈에 들어왔던 더티 핑거를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 분위기 맛집 더티 핑거 사진에서 딱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나요? 각 티비마다 다른 클럽들의 경기가 중계 또는 상영되고 있었는데, 실시간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원하는 경기로 골라 볼 수 있어서 좋아보였습니다. 가끔 직원도 뒤돌아서 보더라고요. 딱 미국식 펍 느낌이었습니다. # 맛은 쏘쏘, 와중에 분위기 한 스푼 더 수박 주스 만들기. 와중에 조악한 편집 죄송합니다. 수박주스를 시키니까 저 앞에 있는 길다란 수박을 들고오더니 눈 앞에서 잘라다가 한 조각 집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