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45)
[신림역 카공 리뷰] 스벅, 투썸, 엔젤리너스, 할리스 가보고 추천하는 곳 요즘 토익 공부 중인데 집에서만 공부하기 찌뿌둥해서, 이따금 카공하러 카페에 가곤 합니다. 마침 커리어톡 채용 박람회 참여하고 받은 포인트, 헌혈하고 받은 외식 상품권, 이벤트로 받은 스벅 교환권까지 카페 기프티콘이 쌓여서 신림에 프랜차이즈 카페 위주로 다녔는데, 그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참고로 요즘 카페 죽치고 앉아 있는 카공족에 대한 이슈가 있던데, 저는 카공할 때 나름 원칙을 갖고 이용했어요~ 1) 자리가 많은 프랜차이즈 카페(개인 카페나 좌석이 적은 프랜차이즈 제외) 2) 2~3시간 정도 이용(정확히 측정하진 않지만 대체로 준수합니다. 자리가 널널할 때는 4시간까지 있어보긴 했습니다.) 3) 콘센트 1개, 테이블 1개만 이용(옆에 누구 안계시고 자리 넓을 땐 가방 정도는 옆자리에 뒀습니다.) 이..
[스타벅스 신메뉴 3종 후기] 핑크 플라워 유스베리 티, 슈크림 라떼, 바질 레몬 셔벗 블렌디드 #내돈내산 1. 핑크 플라워 유스베리 티 메뉴 이미지에는 뭔가 꽃잎이 들어있는 듯한 모습이었는데, 실물은 그 정도로 정갈한 모습은 아니었어요.ㅋㅋ 어쨌든 은은한 색조합이 예쁘긴 했습니다. 어두운 배경에 어두운 조명 아래서 찍어서 사진이 예쁘게 나오진 않았지만 실제로 보기엔 좋았습니다. 맛은 복숭아 음료 느낌이었습니다. 황도 마냥 단 것은 아니고, "2% 부족할 때"보다 향과 맛이 진하고 밀도 있는 정도 였습니다. 거기에 플라워라는 이름에 걸맞게 꽃 향기가 살짝 더해졌달까? 어쨌든 티라고 하기에는 달달한 편입니다. 단 것은 싫고 쓴 것도 싫어서 음료나 아메리카노 대신 티를 선택하는 분들이라면 불호라 하실 것 같아요. 그래도 너무 달거나 향이 튀는 편은 아니라서 그냥 음료라고 생각하고 드시면 웬만해서는 독특하고 괜찮다..
[슬램덩크 더 퍼스트] 관람 후기 #스포 O 헌혈 후 메가박스를 받아 재밌다고 소문이 자자하던 슬램덩크를 보고 왔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소문대로 재미있었어요! 1. 독특한 그림체 일단 그림체는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만화책의 거친 펜터치가 살아있으면서도 3D 입체감이 살짝 덧입혀져 있고, 수채화 느낌의 그림에 CG 느낌의 움직임 표현... 뭐랄까 각각의 요소는 한 번씩 봤던 것이지만 섞어놓은 컨셉 색달라서 개인적으로는 처음에 살짝 어색했습니다. 그래도 원래 만화책이었던 배경을 고려하며 보다 보니 어느 정도 적응이 돼서 나름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2. 뚜렷한 캐릭터 신기한 것은 만화 원작 기존 애니메이션이 101부작이던데, 그 긴 시간 동안 그려졌을 캐릭터의 정체성이 영화 한 편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고스란히 전해졌어요. 슬램덩크에 대한 배..
[내돈내산] 교대역 "3대 삼계장인" 잣삼계탕 후기 1. 매장 분위기 매장 내부는 말그대로 3대째 이어오는 장인의 삼계탕 집이었습니다. 백년가게 인증, 여러 방송에 출연한 기록, 연예인들 싸인까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아웃테리어나 인테리어는 서민적인 국밥집과 고급 일식집을 섞어 개화기 조선 느낌을 낸 듯했습니다.(일식집 분위기를 섞어 조선 느낌이 났다는게 좀 아이러니하긴 한데, 그냥 제 느낌은 그랬습니다.) 변호사 많은 서초구에 보양식의 대명사인 삼계탕 집이라 그런지 뭔가 법조 드라마 주인공이 야근 마치고 한 그릇 비우고 있을 것 같은 분위기 같기도 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 지도에 나온 내용과 다르게 천 원씩 오른 상태였습니다. 2. 걸쭉하니 진하고 맛있는 국물, 찰진 찹쌀밥, 평범한 밑반찬 맛 음식 맛은 ..
[내돈내산] 후라이드 돼지? 신기하지만 평범한 "로드락" 후기 낙성대에서 걸어서 집에 가는 길에 현수막에 걸린 돼지 후라이드라는 글귀를 보고 흥미가 생겨 먹어본 "Road Rock" 후기입니다. 로드뷰길찾기지도 작게 보기 1. 신박한 컨셉, 그러나 뭔가 익숙한 맛 그리고 창렬한 양 로드락 포장용기 모습. 조각 케이크 포장용기 같은 모양과 크기다. 돼지 후라이드라니... 당연히 존재할 것 같지만 사실 처음보는 신기한 컨셉에 혹해 지나가던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포장하면서 내부 촬영할 생각을 못했는데, 그냥 동네 피자집 같은 분위기였어요. 포장용기는 조각 케이크용 같은 모양과 크기입니다. 무게가 가볍더니... 엄청 창렬한 양이 들어있었습니다. 몇 개였는지까진 기억 안나지만 5,900원이 아까운 양이었어요. 맛도 신기한 컨셉에 비해 평범했습니다. 탕수육 고기에 치킨 튀김 ..
[다낭 맛집] 로컬 해산물집 "Quan Ly" 후기 #관광객 없는 찐 현지인 맛집 오래간만에 다낭 여행기입니다. 갑자기 비가 와서 바나힐에서 일찍 내려왔던 날, 시간이 남아 K이발관에 다녀왔는데 거기 한국인 사장님께 "찐 로컬 베트남 사람들이 가는 맛집 알려주세요" 하고 추천 받은 해산물집 "LY" 후기입니다. 위치는 K이발관 바로 옆옆 건물이라 가까웠습니다. 1. 한국어는 커녕 영어도 못 씀. 비위생적인 찐 로컬 식당 매장에 들어서니 사장님 아들로 보이는 아이들이 서로 쑥쓰러워하면서 다가왔습니다. 미케비치 쪽 관광지 동네는 한국어로도 괜찮게 의사소통할 수 있었는데, 여기는 한국어는 커녕 간단한 영어조차 안돼서 조금 답답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손짓발짓하고 번역기 쓰고 해산물 사진 검색해서 보여주면서 주문하는게 꽤나 재미있었습니다. 경기도 다낭시를 벗어나 진짜 베트남에 온 기분이었달까 가..
[내돈내산] 서울대 입구 일식집 추천 "카이센동136" #샤로수길 봉천동에 자취하는 요즘, 샤로수길 맛집을 종종 찾곤 하는데요, 저번에 다른 맛집 들렀다가 돌아오는 길에 보니 "카이센동136"이라는 일식집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어서 있었습니다. 얼마나 대단한 맛집인가 궁금해서 이번에 다녀왔습니다. 로드뷰길찾기지도 작게 보기 1. 매장 분위기 매장 내부는 편백나무까진 아니지만 비슷한 톤으로 통일된 깔끔하고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였습니다. 깜빡하고 매장 전경을 촬영하지 않았는데, 식사 중 콘센트를 매장 로고로 가려놓은 것이 눈에 띄어 찍어보았습니다. 손님 눈길이 닿는 곳은 사소한 것까지 디테일하게 신경 쓴 모습이었습니다. 2. 음식 맛과 양, 먹는 방법(맛집 인정! 양은 보통.. 소소한 재미가 있는 먹는 방법) 음식 맛은 훌륭했습니다! 메뉴판 모습과 비교해보면 키위 대신 약과..
[내돈내산] 코엑스 인도 커리 "아그라" 후기 삼성역에 점심 약속이 있어 갔다가 영화 한 편 보고나니 어느덧 저녁시간이 되어 찾게된 곳! 코엑스 인도 커리 전문점 "Agra" 후기입니다. 1. 매장 분위기, 직원 서비스 매장 내부는 인도풍이라기 보다는 현대적인 카페에 인도 느낌을 살짝 얹은 분위기였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저 녹색 조명이 뱅커스라고 비싼 조명이라고 알고있는데, 조명 하나까지 비싼 돈 주고 디테일에 신경 쓴 것 같아 좋았습니다. 들어가니 거의 3분 가량 주문을 안받아주시더군요. 직원을 직접 불러서 주문하려고 보니 테이블 옆 태블릿으로 주문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흔히 만나는 티오더 마냥 눈에 띄는게 아니라 테이블을 장식하는 거울처럼 너무 자연스럽게 놓여 있어서 못알아봤던겁니다. 제가 몰라본 것이긴 하지만 주문 안하고 한참 앉아있는 손님을..